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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하르트의 예수는 승리자다

오직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았던 블룸하르트의 교회를 향한 외침. 하나님 나라는 결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도 아니다. 선지자들과 예수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 하나님이 만유를 다스리시는 세상을 원했다. 블룸하르트 관점에서 보면 천국과 개인 구원은 역사의 목표가 아니다. 하나님이 단지 천국에만 계시고 복음은 내적인 삶에만 적용된다는 생각은 재앙이라고 블룸하르트 생각했다. 우리가 축복받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가 먼저다. 하나님은 우리가 천국에 올라가는 것에 관심이 없으시다. 오히려 천국이 이 땅에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블룸하르트는 교회나 종교적인 문제들, 예배 행위나 교의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심지어 개인 구원이나 내적 평안 같은 것에도 비중을 두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믿음이란 하나님의 나라가 ..

오직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았던 블룸하르트의 교회를 향한 외침.

하나님 나라는 결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도 아니다. 선지자들과 예수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 하나님이 만유를 다스리시는 세상을 원했다. 블룸하르트 관점에서 보면 천국과 개인 구원은 역사의 목표가 아니다. 하나님이 단지 천국에만 계시고 복음은 내적인 삶에만 적용된다는 생각은 재앙이라고 블룸하르트 생각했다. 우리가 축복받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가 먼저다. 하나님은 우리가 천국에 올라가는 것에 관심이 없으시다. 오히려 천국이 이 땅에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블룸하르트는 교회나 종교적인 문제들, 예배 행위나 교의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심지어 개인 구원이나 내적 평안 같은 것에도 비중을 두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믿음이란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문제이며, 지금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이 어둠과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는 문제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온 세상에 화해를 선포하며, 모든 고통을 없애고, 사회 경제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하신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사랑은 이 지구를 완전히 새롭게 만드시는 것이다.

독일의 목사였던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1842-1919)는 비록 오늘날에는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살았던 당시에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블룸하르트는 신학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특징짓기 쉽지 않은 인물이다. 블룸하르트는 스위스와 독일의 종교 사회주의와 변증법신학(Dialectical Theology)이라는 두 개의 운동이 태동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은 어떤 “신학 체계”도 세우지 않았다. 그의 생각들은 레온하르트 라가츠, 칼 바르트, 디이트리히 본훼퍼, 자크 엘룰 그리고 유르겐 몰트만 같은 신학 거장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블룸하르트 부자는 예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에 기초한 세계적인 공동체 브루더호프의 신앙과 삶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하르트는 인류 진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이 바로 “기독교”라고 확신했다. 그가 의미하는 기독교란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하나님의 의를 위한 실제적인 일 대신에 이기적이고 자기만족적이며 피안적인 종교성만을 부추기는 의식과 종교행위로 가득한 일요일 종교를 말한다.
블룸하르트는 예수님이 전하고자 한 것은 새로운 세상, 즉 하나님이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라고 믿었다. 그는 하나님이 단지 하늘에만 계시며 복음은 단지 내면적인 삶에만 관계한다는 개념은 기독교 신앙에 재앙을 가져왔다며 한탄했다. 블룸하르트에게 있어서 복음은 인간 삶에 혁명을 요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가올 하나님의 통치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기독교나 다른 어떤 종교 제도나 인간적인 진보사상과 혼동되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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